인증부정에 뿔난 주주들…토요타 회장 재선임 찬성률 70%대 '턱걸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요타자동차의 차량 품질 인증 부정행위에 대한 책임 논란에 휩싸였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이사 재선임 찬성률이 70%대를 겨우 턱걸이했다.
아키오 회장이 최근 토요타그룹에서 벌어진 인증 부정행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본 일부 투자자들이 반대표를 던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키오 회장은 2019년 이후 4년간 95%를 넘는 찬성률로 이사직을 유지해왔으나 인증 부정 사태 여파로 70%대를 겨우 유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토 사장 찬성률 95%…1.36%포인트 하락에 그쳐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차량 품질 인증 부정행위에 대한 책임 논란에 휩싸였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이사 재선임 찬성률이 70%대를 겨우 턱걸이했다. 아키오 회장이 최근 토요타그룹에서 벌어진 인증 부정행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본 일부 투자자들이 반대표를 던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토 코지 토요타자동차 사장의 재선임 찬성률은 95.44%를 기록했다. 지난해 96.80%에서 1.36%포인트 하락한 수준이지만, 아키오 회장에 견줘 반대표는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자동차는 ‘야리스 크로스’ 등 총 7개 차종에서 인증 부정이 적발돼 이달 말까지 내부 조사를 진행한다. 토요타그룹 내 히노자동차, 토요타자동차, 다이하쓰공업에서 잇따라 부정 행위가 적발되면서 전날 열린 주총에선 기업지배 구조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주총 개최에 앞서 미국 의결권 행사 자문업체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아키오 회장이 그룹의 위법 행위에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권고 의견을 낸 바 있다. 미국 최대 연금 투자자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과 뉴욕주 공동퇴직연기금도 아키오 회장의 이사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재선임안은 이변 없이 가결됐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석유공사 사장 “세계유명 기업 포함 5곳 관심…곧 로드쇼”(상보)
- "1억 주면 조용히"...백종원 더본코리아, 먼저 자진 신고한 이유
- 소맥까지 말아버린 베트남 MZ.. 'K소주'가 점령한 이곳[르포]
- “음식 빨리달라” 재촉한 배달기사의 정체…“의심조차 못했다”
- 충주맨 ‘지하철 진상 사진’ 패러디에…이준석 “유튜브 합방하자”
- "박세리 아버지니까 할 수 있지 않나"...父 입장은?
- "핸들 잡는 순간 완벽했다"…유럽서 극찬 쏟아진 '한국 車'
- 임영웅, 아이유·BTS·나훈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
- 이스라엘군, 레바논 공격 계획 승인…18년 만의 전면전 우려
- 오타니, 시즌 절반도 안 치렀는데 벌써 20홈런...145m 초대형 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