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제주 수소포럼...'K-탄소중립' 모델로 APEC 유치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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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제주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이 19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글로벌 1위 TV업체 TCL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 경영진이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면 올해는 독일과 영국, 일본 등 7개국 주한 대사가 참석해 제주특별자치도의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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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제주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이 19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글로벌 1위 TV업체 TCL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 경영진이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면 올해는 독일과 영국, 일본 등 7개국 주한 대사가 참석해 제주특별자치도의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에 힘을 보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수소 모빌리티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 등 포럼 마지막 날 일정을 소화하고 수소 연계 기업과 투자 관련 논의를 가졌다.
오 지사는 전날 현대자동차 경영진을 만나 내년 출시하는 '넥쏘' 후속의 제주 시범운행 등을 비롯한 수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효성중공업과 블루·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독일 에너지기업 린데 그룹의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 임원진과 만나 풍력, 수전해,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 의향도 확인했다.
오 지사가 그린수소를 필두로 재생에너지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제주의 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이 19.2%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과 무관치 않다. 이를 활용해 아시아 최초로 203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인도, 영국, 네덜란드, 일본 등 7개국 주한 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제주의 그린수소 활용 방안 등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APEC 정상회의에서 탄소중립과 관련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오 지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부는 다음 주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 경주, 인천이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7개국 대사들이 제주를 찾아 막판 지원사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세계 각국에서 제주를 찾은 포럼 참가자들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제주 에너지 공사 CFI(Cabon-Free Island·탄소 없는 섬)와 3.3㎿(메가와트) 그린수소 생산시설 방문을 끝으로 행사를 마친다. 여기서 연료를 넣은 그린수소 버스가 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식 운행한 만큼 'K-탄소중립'의 상징적인 장소라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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