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 협상안 황당‥1년간 대통령 거부권 안 쓰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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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협상안을 요구했더니 협작하자고 하면 되겠냐"며 거절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협상에 나서기 위한 선제조건으로 정부와 여당을 향해, 향후 1년간 국회법 절차에 따라 통과한 법률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즉시 공포할 것과, 일하는 국회 운영에 적극 협조할 것, 거부권을 비롯한 행정부의 부당한 입법권 침해에 여당도 적극 항의하고 맞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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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협상안을 요구했더니 협작하자고 하면 되겠냐"며 거절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법사위·운영위를 여야 1년씩 돌아가며 맡자는 건 참 황당하다"며 "전날에는 불법이라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하루 뒤 일 년씩 나누자는 게 도대체 말이 되냐, 진정성을 찾아볼 길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총선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야당이 중심이 돼서 정상화시키란 건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총선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고 민심을 거역하고 있다"면서 "법사위와 운영위는 야당이 필수적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협상에 나서기 위한 선제조건으로 정부와 여당을 향해, 향후 1년간 국회법 절차에 따라 통과한 법률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즉시 공포할 것과, 일하는 국회 운영에 적극 협조할 것, 거부권을 비롯한 행정부의 부당한 입법권 침해에 여당도 적극 항의하고 맞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향후 1년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실천으로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면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 가능하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권한쟁의 심판을 즉각 취소하고, 국회 부의장 선출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942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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