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넘치는 인도…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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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대부분 SK하이닉스 직원밖에 안 다녀요."
익명을 요구한 하이닉스 직원 A씨는 "그 길은 우리 직원들밖에 안 다닌다"며 "(직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랬을 리는 만무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 와의 통화에서 "해당 인도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고, 우리 직원이 한 건지 협력사 직원이 그런 건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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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이 길은 대부분 SK하이닉스 직원밖에 안 다녀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의 한 도로.
인도에 널브러진 각종 쓰레기로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외북동 129-3 인도 약 500m 구간에서는 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부터 먹다 버린 캔 음료,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 등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인도 옆 SK하이닉스 부지 담벼락 위에도 먹다 남은 음료가 컵 그대로 방치돼 있었고, 인도 위 가로수는 누가 버린 건지 알 수도 없는 쓰레기로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미관도 해칠뿐더러 보행자 발에 쓰레기도 치이기 일쑤다.
보행자도 불만을 쏟아 낸다.
이곳을 지나던 한 시민은 “휴대전화를 보며 길을 걷다가 무심코 페트병 쓰레기를 발로 찬 적도 있다”며 “미관도 해쳐 보기도 좋지 않고 보행에도 방해가 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처에 SK하이닉스 남자기숙사가 있다”며 “이 길을 다니는 사람은 기숙사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하이닉스 직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제1공장 남자기숙사는 이 길과 수백m 남짓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한 하이닉스 직원은 출·퇴근길을 해당 보도로 다니는 직원들이 그런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하이닉스 직원 A씨는 “그 길은 우리 직원들밖에 안 다닌다”며 “(직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랬을 리는 만무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러한 사실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해당 인도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고, 우리 직원이 한 건지 협력사 직원이 그런 건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현재로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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