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녹취파일 공개’ 與박정훈에 “악마의 편집…고발 검토”

신현의 객원기자 2024. 6. 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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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과 관련해 공개한 통화 녹취 파일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며 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이 공개한 녹취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짜깁기 한 악마적 편집"이라며 "이 대표는 '있는 그대로 말해주세요. 사실 그대로 말해주세요. 없는 얘기 할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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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있는 그대로 말해달라’해…허위사실 유포 드러나면 바로 고발”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과 관련해 공개한 통화 녹취 파일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며 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법률위원회는 박 의원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검토 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바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7일 이 대표가 2018년 12월께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인 김진성씨와 통화한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 파일에서 이 대표는 김씨에게 "주로 내가 타깃이었던 것, 이게 지금 매우 정치적 배경이 있던 사건이었다는 점들을 좀 얘기해주면 좋을 것 같다" "있는 대로 진짜, 세월도 지나버렸고" "시장님 모시고 있던 입장에서 한번 전체적으로 얘기를 해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이 공개한 녹취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짜깁기 한 악마적 편집"이라며 "이 대표는 '있는 그대로 말해주세요. 사실 그대로 말해주세요. 없는 얘기 할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을 향해 "어디서 녹취록을 입수했는지 모르겠는데 검찰과 짜고 조작을 하는지, 이제 조작된 내용을 밖에서 떠들어댔다"며 "국민의힘이 밖에서 나쁜 짓하면 법적 처벌에 들어간다는 거 알고 계시라. 국회의원 배지 조심하라고 경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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