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000원·외국인 4만원”… 日히메지성 이중가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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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국 세계유산 중 하나인 효고현 히메지성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입장료를 4배 이상 인상할 방침이다.
외국인과 자국인 입장료에 차이를 두는 이중가격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소식이 확산하자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에서는 83%가 넘는 다수가 이중가격 설정에 찬성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은 외국인과 자국인 요금을 차등화하는 식당이 늘어나는 등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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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국 세계유산 중 하나인 효고현 히메지성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입장료를 4배 이상 인상할 방침이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히메지시는 최근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요모토 히데야스 히메지시 시장은 "(히메지성)은 7달러(약 9700원)면 들어갈 수 있는데 가격을 더 올릴까 생각하고 있다. 외국인에게는 30달러(약 4만원)를 받고, 일본인은 5달러(약 6900원) 정도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자국인 입장료에 차이를 두는 이중가격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다.
히메지시는 늘어나는 수입은 히메지성 보수나 과도하게 관광객이 몰리는 등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대책 마련에 사용할 방침이다.
히메지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히메지성의 입장객은 약 148만명이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이 45만여명으로, 약 30%에 해당한다.
현지에서는 이중가격 설정에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해당 소식이 확산하자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에서는 83%가 넘는 다수가 이중가격 설정에 찬성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은 외국인과 자국인 요금을 차등화하는 식당이 늘어나는 등 이중가격제가 확산하고 있다.
도쿄 시부야구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거리·공공장소에서의 야간 음주를 금지했다. 가와구치코 마을에서는 후지산 사진 촬영 명소를 가림막으로 가리는 등 오버투어리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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