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 산불로 주민 7000명 대피…진압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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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루이도소 지역에서 2건의 산불이 발생해 7000여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뉴멕시코 산림청에 따르면 화재는 사우스 포크와 솔트 산불 2건으로, 지난 17일 아침부터 시작됐다.
미셸 루잔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는 "루이도소와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공식 지침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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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500채 이상 파괴…"화재 원인 조사 중"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루이도소 지역에서 2건의 산불이 발생해 7000여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뉴멕시코 산림청에 따르면 화재는 사우스 포크와 솔트 산불 2건으로, 지난 17일 아침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뉴멕시코 소방 당국은 18일 저녁 기준 화재 진압은 하나도 되지 않았으며 진압률은 0%라고 밝혔다. 피해 면적은 약 80㎢로 축구장 약 4000개 크기다. 피해 건물은 500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루이도소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소지품을 챙기거나 주택을 보호하려 하지 말라"며 "지금 즉시 대피하라"는 내용의 알람을 발송했다.
미셸 루잔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는 "루이도소와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공식 지침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지관리국이 산불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관 6명으로 구성된 팀을 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최근 기후 변화로 뉴멕시코 지역의 가뭄이 더욱 악화했다고 언급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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