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광주] "본인 의지는 강한데"…양현종 결국 19일 1군 말소, vs 류현진 빅매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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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
양현종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IA가 선수의 의지를 알면서도, 류현진과의 맞대결이라는 화제성까지 포기하면서 양현종을 1군에서 말소하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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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양현종이 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 18일 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 쪽 저림 증상으로 5이닝만 투구하고 내려갔는데, 피로가 누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에서는 더 큰 문제로 번지기 전에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양현종도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vs 류현진' 등판을 포기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19일 오후 "양현종은 CM병원에서 CT 촬영 결과 피로 누적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선수는 일요일 등판 의사가 강한 상황이지만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만류했다. 한 턴 쉬어가는 차원에서 19일 1군에서 말소한다. 오른손 불펜 자원인 김승현이 대신 합류할 예정이다.
양현종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구 수는 76개. 5회 왼쪽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끼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닝은 마무리지었지만, 아무리 KBO리그 대표 이닝이터인 양현종이라도 여기서 더 무리하기는 어려웠다. 적은 투구 수에도 일찍 교체될 수 밖에 없었다.
KIA 구단은 19일 양현종의 검진 결과를 공유했다. 우선 구조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밝혀져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양현종을 1군에서 말소하면서 휴식을 강제했다. 양현종은 23일 광주 한화전에 나서지 못한다. 선수 자신은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을 강하게 원했지만 구단 차원에서 만류했다.
KIA로서는 돌다리를 두 번 더 두드려 볼 이유가 충분히 있다. 이미 이의리가 팔꿈치 불편감을 시작으로 한 차례 1군에서 제외됐다가 예상한 복귀 시점보다 한참 늦게 돌아온 전력이 있다. 4월 10일 LG전에서 처음 문제가 생겼을 때만 해도 '넉넉하게' 3주 공백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7주 만에 복귀했다. 게다가 이의리는 복귀전을 치른 뒤 바로 팔꿈치 수술을 결정했다.
KIA 구단 측은 지난 2일 "이의리는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에 걸쳐 복수의 병원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주사 치료 및 재활과 수술 모두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구단은 이의리와의 면담을 통해 재활이 아닌 수술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수술 날짜가 잡히는 대로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의리의 자리는 황동하가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양현종까지 빠진다면 투수진에 전력 누수가 심각해질 수 있다. KIA가 선수의 의지를 알면서도, 류현진과의 맞대결이라는 화제성까지 포기하면서 양현종을 1군에서 말소하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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