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위생 논란! ...이번엔 '훠궈' 재료 [앵커리포트]
잊을만 하면, 아니 잊기도 전에 터지는 중국발 위생논란! 또 터졌습니다.
이번엔 우리 한국인들이 중국 여행 가면 꼭 먹는 음식 중 하나죠. 훠궈에 들어가는 식재료인데, 어떻게 손질하는지 한번 보시죠.
중국 한 매체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장의 작업자들이 고무장화를 신고 거위와 오리의 내장 창자를 저벅저벅 밟습니다.
딱 보기에도 지저분한 바닥 여기저기에 내장이 흩어져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내장을 보관하는 바구니들도 찌든 때가 잔뜩 껴 있는 모습이네요.
이렇게 손질된 재료가 훠궈의 재료로 각지에 버젓이 판매됐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일부 재료는 '세척 불필요'라고 표시돼 있다는 겁니다.
논란이 되자, 중국 위생 당국은 해당 공장들에 생산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하네요.
중국의 위생논란과 먹거리 논란.
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죠.
지난해에는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직원이 맥주 재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이른바 '오줌 맥주' 논란이 일었고,
고양이를 도축해 양꼬치용 고기로 속여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돼 큰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위생관념과 양심, 쉽게 고칠 수 없는 문제인가 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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