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경의 남한강변 달린다…여주시는 '자전거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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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인구 1200만 시대다.
이충우 시장은 "인바운드 자전거 관광 상품을 준비 중이다. 세종대왕릉에서 자전거를 타고 온 외국인 관광객과 마주치는 것도 흔한 일이다"며 "남한강과 도시의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여행지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시티투어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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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종합스테이션도 신축 예정
외국인 위한 인바운드 관광상품 개발 중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자전거 인구 1200만 시대다. 주말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많은 라이더들을 볼 수 있어 이를 실감한다. 야외 활동 인구의 증가가 자전거 타는 시민들의 증가를 더욱 부채질하는 듯 하다.
4대강 사업과 함께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전국에 조성되면서 그 중에서도 이포보·여주보·강천보를 달리는 남한강 자전거길은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자전거로 달리는 아름다운 강변과 곳곳의 나무, 그리고 강바람은 상쾌하다못해 행복 그 자체다.
천혜의 조건을 갖춘 '자전거 천국' 여주시가 건립하는 여행자센터에 전국 최초로 숙박시설 내부에 층간 이동이 편리한 자전거 전용 레일을 도입하는 등 자전거마니아를 불러모은다. 지하에는 자전거 전용 보관소 및 정비실, 공유공간(회의실)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자전거 해설사 키움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자전거 해설사를 양성, 자전거 시티투어 및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등 여주시를 '자전거 천국의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광부가 4대강을 중심으로 중소도시에 자전거길을 연결하면 자전거 관광의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관광객 유치방안을 마련한다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여주시가 자전거 천국이자, 자전가 친화 도시로 급부상하는 이유다.
팔당대교~이포보~여주보~강천보~충주댐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136㎞에 8시간50분 거리로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아 라이더들의 성지로 꼽힌다.
여주시내를 관통하는 코스는 37.6㎞. 3개의 보에 펼쳐지는 수려한 경관은 물론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천년고찰신륵사 명성황후생가 강천섬 등도 경유할 수 있는 데다 봄가을에는 다양한 축제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수만 평의 금국과 은행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수도권에서 자전거로 아침에 출발하면 여주에서 하룻밤을 쉬어가기에 안성마춤이다. 체류형 관광도시를 지향하며 여주시가 수도권 최초의 일명 ‘바이크텔’을 만들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게다가 지난 2016년 여주까지 경강선 열차가 개통되면서 주말을 이용, 전철을 타고 여주역에서 내려 자전거를 즐기는 여행객들도 많이 늘었다.
이충우 시장은 “인바운드 자전거 관광 상품을 준비 중이다. 세종대왕릉에서 자전거를 타고 온 외국인 관광객과 마주치는 것도 흔한 일이다”며 "남한강과 도시의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여행지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시티투어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이용한 스포츠 관광이라는 새로운 발상과 특화된 콘텐츠가 여주의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많은 지자체와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연말 개통 예정인 남한강 출렁다리와 함께 '관광 여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자전거 천국도시 구상을 전국 1200만 라이더들과 다른 지자체들이 눈여겨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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