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해봤나"… 미 상원, '다정한 아버지' 흉내내다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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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날'을 맞아 자신의 가정적인 모습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미국 상원의원이 오히려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6일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인 척 슈머(74)는 6월16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X(엑스, 구 트위터)에 바비큐 그릴로 햄버거 패티와 소시지 등을 굽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자신의 선거구인 뉴욕주를 바탕으로 연방하원의원선거 9선,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도 5선에 성공하며 40년 넘게 자리를 꿰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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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날'을 맞아 자신의 가정적인 모습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미국 상원의원이 오히려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6일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인 척 슈머(74)는 6월16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X(엑스, 구 트위터)에 바비큐 그릴로 햄버거 패티와 소시지 등을 굽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카키색 반팔·반바지를 입은 슈머는 한 손에 패티가 든 뒤집개를 들고는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우리 가족은 오랫동안 아파트에만 살다가 이번에 딸 부부가 뒷마당이 있는 집을 마련했다"며 "처음으로 전기 그릴로 핫도그와 햄버거를 먹으려 한다"며 아버지의 날을 축하했다.
겉보기엔 이상할 것 없는 어느 정치인의 단란한 일상 사진 속에서 누리꾼들은 '옥에 티'를 찾아냈다.
구워지지 않은 생고기 패티 위에 치즈 한 장이 올라가 있는 것이 화근이었다. 햄버거를 만들 때 어느 정도 패티가 익으면 그 위에 치즈를 덮어 열기로 녹이는 보통의 방식과 달라서다.
이에 누리꾼들은 "버거가 요리된 후에 치즈를 얹는 것이다" "엘리트층은 자신들이 평범한 일반인인 것처럼 위장할 수 있다" "70대인데 아직도 버거를 굽는 간단한 기술을 모른다" 등 비판에 나섰다.
실제 지난해 기준 슈머 의원이 보유 중인 순자산만 8100만 달러(약 112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은 삽시간에 조회수 약 400만회를 달성했고 미국에서 뜨거운 화젯거리가 됐다. 이에 슈머는 글을 올린 지 3시간여 만에 사진을 삭제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는 지난 1980년 정계에 진출한 이후 한 번도 낙선한 적이 없다. 자신의 선거구인 뉴욕주를 바탕으로 연방하원의원선거 9선,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도 5선에 성공하며 40년 넘게 자리를 꿰차고 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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