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총재 "대규모 완화 혹은 긴축은 없다"

신기림 기자 2024. 6.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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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완화 정책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는 19일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 참석해 중국 경제가 여전히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지만 대규모 부양책을 펼치는 대신 점진적 회복정책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총재는 "물가 안정성을 확보하고 물가의 완만한 회복을 촉진하는 것을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금리, 지급준비율을 비롯한 정책 도구를 유연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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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금융포럼 연설 "점진적 회복 정책 위주"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8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은행 본점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2024. 4. 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완화 정책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는 19일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 참석해 중국 경제가 여전히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지만 대규모 부양책을 펼치는 대신 점진적 회복정책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판 총재는 연설에서 중국 경제가 "유효 수요 부족, 불충분한 국내 유통, 복잡하고 심각한 외부 환경, 불확실성의 현저한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당국이 "대대적 완화 혹은 긴축" 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 총재는 "물가 안정성을 확보하고 물가의 완만한 회복을 촉진하는 것을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금리, 지급준비율을 비롯한 정책 도구를 유연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 소비 수요 부진 등으로 성장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할 일련의 경제 정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시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대규모 정부지출이라는 바주카포식 지원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부는 막대한 지출을 일으키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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