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4 '황금의 유산' 출시 앞두고 힐러 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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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 '파이널 판타지14' 신규 확장팩 '황금의 유산' 출시를 앞두고 힐러 직업군의 정체성 문제점이 대두됐다.
기본 장비만으로 힐러 없이 던전 클리어가 가능한 것이 확인된 탓이다.
해외 파이널판타지 유명 스트리머 '제노'가 지난 미디어 투어 당시 4인 던전을 힐러가 없는 1탱3딜 조합으로 클리어했다.
힐러 없이 던전이나 레이드를 클리어하는 경우는 매 확장팩마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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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 '파이널 판타지14' 신규 확장팩 '황금의 유산' 출시를 앞두고 힐러 직업군의 정체성 문제점이 대두됐다. 기본 장비만으로 힐러 없이 던전 클리어가 가능한 것이 확인된 탓이다.
해외 파이널판타지 유명 스트리머 '제노'가 지난 미디어 투어 당시 4인 던전을 힐러가 없는 1탱3딜 조합으로 클리어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많은 힐러 유저들이 밸런스 문제를 제기했다.
힐러 없이 던전이나 레이드를 클리어하는 경우는 매 확장팩마다 있었다. 하지만 이번 노힐러 클리어에 대한 힐러들의 불만이 높은 이유는 최종 장비가 아닌 초기 레벨링 단계에서부터 힐러가 빠졌기 때문이다.
힐러 유저들은 공식 포럼을 통해 밸런스 조정을 요청 및 힐러 역할군에 대한 파업에 돌입했다. 해당 문제가 수정되고 개발진의 입장이 발표되기 전까지 힐러 직업으로 매칭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FFXIVHEALERSTRIKE'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공식 포럼 스레드에는 3908명의 힐러 유저가 동참했다. 이 수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엔드 콘텐츠 외 힐러 직업군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역할군의 뚜렷한 정체성를 회복하길 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이널 판타지14의 던전은 흥미로운 메커니즘과 BGM으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이전부터 "너무 쉽다"라는 지적이 많았다. 요시다 나오키 PD의 개발 기조가 '많은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인 만큼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4인 던전은 메인 스토리 퀘스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라도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그렇기에 파티원 중 누구 하나가 실수해도 꺨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쉬운 것과 별개로 파이널 판타지14의 4인 던전은 피격 대미지가 매우 관대하다.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패턴은 없고, 맞아도 진행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힐러가 굳이 개입하지 않아도 자가생존기로 일부 커버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이전부터 힐러 직업군은 일반 던전에 있어 서브 딜러에 가까웠다. 힐을 할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공격 스킬을 눌러 클리어 타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황금의 유산 4인 던전은 그 관대함이 정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파업 스레드를 주도한 'Gemina'라는 유저가 발표한 성명문에서는 "힐러는 매 확장팩마다 뚜렷한 정체성에 대해 요구해왔지만 항상 무시당했다"라며 "이제는 기본적인 던전에서 조차 힐러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까지 왔다"라고 지적했다.
지나치게 단순화된 힐러의 스킬셋을 롤백하고, 타 직업군이 소유한 오버 벌랜스의 자생기 제거해 탱커, 힐러, 딜러 세 직업군의 역할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만약, 힐러 플레이어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힐러로 던전 매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확장팩을 거듭할수록 힐러 직업군의 정체성이 옅어지고 있다는 지적은 매 확장팩마다 제기됐다. 캐스팅 회복기의 가치는 점점 낮아지고, 즉발 회복기의 수는 대폭 많아졌다. 또한 '성전태세'가 삭제됐으며 힐러의 소양 중 하나인 마나 관리는 2분 쿨기 1번이면 모두 커버된다.
힐러 파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유저들도 많다. 특정 유저의 실력으로 게임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파이널 판타지14에는 정말 많은 라이트 유저가 있고, 4인 던전도 어려워 하는 유저들도 많다"라고 반박했다.
몽둥이 하나만 들고 노히트로 소울라이크를 끝내는 유저가 있는 반면, 초반 보스도 어려워서 쩔쩔 매는 유저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모든 유저가 제노와 그의 파티원처럼 수준급의 실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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