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중앙은행 60% "금 보유 늘리겠다"…나홀로 버티는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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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들에 이어 선진국 중앙은행들도 금 보유를 늘릴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산업 진흥단체 세계금협회(WGC)의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진국 중앙은행의 60% 가까이가 향후 5년 동안 자산보유고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값 급등에도 금 수요가 늘어난 것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하면서 달러화를 무기화한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자 보유 자산 다각화를 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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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들에 이어 선진국 중앙은행들도 금 보유를 늘릴 전망이다. 대신 달러화 보유는 줄이는 추세다.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목적은 금의 장기적 가치와 위기가 닥쳤을 때의 성과, 분산투자 효과 등 때문이다.
전 세계의 추세와는 달리 한국은행은 2013년 이후 11년째 넘게 금을 사지도 팔지도 않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톤의 금을 보유해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6위를 차지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그쳤다.
각국 중앙은행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1000톤 이상 금 보유량을 늘렸다.
18일(현지시간) 산업 진흥단체 세계금협회(WGC)의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진국 중앙은행의 60% 가까이가 향후 5년 동안 자산보유고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38%보다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 금 보유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한 선진국 비율은 13%다. 지난해 8%에서 늘었다. 5년 전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은 주로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사들였다.
이제는 선진국들도 금 보유를 늘리는 추세다.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달러화 보유 비중은 줄인다는 입장이다.
56%가 향후 5년 동안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의 46%에서 10%포인트(p) 증가했다.
신흥국 중앙은행 중에서는 64%가 이 같은 견해를 밝혀 달러화 비중 축소 경향이 더 강했다.
지난달 금값은 온스당 2450달러까지 상승했다. 기록적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시작된 이후 42% 올랐다.
금값 급등에도 금 수요가 늘어난 것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하면서 달러화를 무기화한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자 보유 자산 다각화를 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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