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민원창구 공무원 인센티브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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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에 시달리게해서 미안합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민원창구 담당자 간담회'에서 "공직자로서 시민을 위한 행정업무에도 일부 악성 민원인의 행태로 마음고생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시에 접수된 악성민원 사례를 보면 건축과의 경우 위반행위로 인한 시정명령, 과태료 처분 등을 받은 민원인이 보복성의 과다한 민원을 접수,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처리결과 통보 시 공직자에 폭언 또는 협박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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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에 시달리게해서 미안합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민원창구 담당자 간담회’에서 “공직자로서 시민을 위한 행정업무에도 일부 악성 민원인의 행태로 마음고생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민원으로 에너지가 소모되겠지만 위민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만큼 시민에게 품위를 잃지 않고 잘 지켜 달라”며 “민원업무 직원의 근무기간을 줄이고 인센티브 지원 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악성민원으로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위민행정을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시에 접수된 악성민원 사례를 보면 건축과의 경우 위반행위로 인한 시정명령, 과태료 처분 등을 받은 민원인이 보복성의 과다한 민원을 접수,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처리결과 통보 시 공직자에 폭언 또는 협박을 일삼았다.
주택과도 민원 답변, 감사결과 등이 민원인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며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모욕성 발언, 비하 발언) 등을 쏟아내는 사례가 접수됐다.
특히 3~5시간의 장시간 통화, 단톡방, 인터넷 카페 등에 실명을 거론하며 험담, 집단·빈발 민원을 확대 제기함에 따라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불안 및 스트레스 민감도도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통과의 경우 동일인이 한 달간 100여건의 유사 민원을 제기하는 등 특정인의 다량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해 골머리를 앓았다.
시 민원실도 인적사항이 불명확한 익명 신고와 단순 유선전화만으로 집요하게 특정 상대방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막무가내식 민원이 많아 법적 요건에 맞게 공익신고를 제기한 민원인들의 민원처리가 후순위로 밀리고 저연차 공무원들이 사표를 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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