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동보조기 안전하게 타세요" 안전 순회교육 실시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소득제한이 없는 노인 전동보조기 지원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전동보조기를 이용하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까지 실시하는 등 노인층 안전보장에 안장서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순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순창읍 전동보조기기(의료용스쿠터, 휠체어) 보조금 지원자 51명을 대상으로 전동보조기 이용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 6주간 총 4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안전교육은 10회에 걸쳐 실시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지원대상자를 소득제한 없이 일반 노인까지 확대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전동보조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증가함에 따라 사고의 위험을 푀소화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전동보조기 안전교육은 도로교통공단과 교통문화연수원의 전문 강사가 나서 각 읍면 순회교육으로 진행된다.

전동보조기기의 기본 조작법, 교통법규 이해, 안전운전 수칙 등으로 구성됐고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본 조작법부터 인도에서의 안전한 운행방법 등 생활밀착형 사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받는 노인들이 기기의 효율적 사용법을 익히고 실제 도로상황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노인은 "처음 전동보조기기를 받을 때는 조작이 어려워 걱정이 많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에서 전동보조기를 지원함에 따라 전동보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교육도 필수적 과정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인분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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