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도자기도시 중국 경덕진시와 우호도시 협약

김종효 기자 2024. 6. 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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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지난해 10월 남원시 대표단의 경덕진시 국제도자박람회 참가와 올해 5월 경덕진시 공연단의 제94회 춘향제 내방 등 이미 활발한 상호교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편 남원시와 경덕진시는 이후에도 계속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수시 실무협의를 거쳐 시기, 장소, 방식 등을 결정한 후 올해 하반기에 정식으로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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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와 화상회의를 통한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남원시 이순택 부시장(왼쪽 세번째)이 의향서에 서명한 뒤 화상모니터를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지난 18일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협약은 남원시 이순택 부시장과 경덕진시 최소향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도시는 지난해 10월 남원시 대표단의 경덕진시 국제도자박람회 참가와 올해 5월 경덕진시 공연단의 제94회 춘향제 내방 등 이미 활발한 상호교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식적인 우호도시 관계를 맺게 됐다.

경덕진시는 송나라 때부터 크게 성장한 독보적인 도자기 생산지로서 '도자기의 고향'이라 불릴 만큼 전 세계에 엄청난 양의 도자기를 수출하고 있다. 개교 110년이 넘는 경덕진도자대학, 중국도자기박물관 등이 있는 세계적인 요업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남원시 역시 심수관가를 통한 일본 사쓰마 도자기의 발상지로서 430년의 유서 깊은 도자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시민도예대학 운영, 매년 국제도예캠프 개최, 국립도자전시관 건립 추진 등으로 도자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덕진시 최소향 부시장은 "도자문화에 있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양 도시가 이를 매개로 더 나아가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 관계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 이순택 부시장도 "양 도시가 본격적인 교류의 장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 소중한 인연을 맺는 시작을 알린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우호 증진으로 상생발전 관계가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남원시와 경덕진시는 이후에도 계속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수시 실무협의를 거쳐 시기, 장소, 방식 등을 결정한 후 올해 하반기에 정식으로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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