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5곳에서 관심 표명"…동해 외자유치 윤곽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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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석유개발건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의 윤곽을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사업설명서를 보내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알 만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민후 기자, 김동석 석유공사 사장이 무슨 말을 했나요?
[기자]
오늘(19일) 오후 2시부터 열린 한국석유공사 브리핑에서 김동섭 사장은 "지금까지 국영회사를 비롯해 5개 회사가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석유공사는 내년도 외부 투자 유치 계획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시추 1회 당 1천억 원이라는 높은 비용과 심해 탐사 미흡한 기술력 문제로 해외 투자 유치는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석유공사는 관심사 설명서 발송하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까지 최대 6개월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시점을 내놓진 못했습니다.
다만, 김 사장은 "누구도 알 만한 회사 중 비밀준수계약을 맺고 일부 자료열람단계까지 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해외 로드쇼를 통해 나설 방침입니다.
[앵커]
일단 그렇긴 한데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요?
[기자]
김 사장은 "우리나라 국익에 대해서 고민해야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추에 성공하게 될 경우 해외기업과 우리나라가 수익배분 비율이 중요한데요.
해저자원광물법에 따르면 현재 동해 매장량을 기준으로 해외기업이 광물을 채취했을 때 조광료는 판매액의 최대 88%를 수취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가 얻는 비율은 12%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현행법상 해외 기업이 투자를 통해 조광권을 얻게 되면 값비싼 조광료로 '국부유출' 가능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해 "아직 논의하는 단계로 연구반을 꾸리기도 이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오는 21일 해외투자 유치에 앞서 제도 정비를 논의할 전략회의를 엽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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