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의 특별한 ESG경영…핵심은 '환경'
폐기물 재활용·자원 효율성 제고 등 집중
초등학교 공기정화 식물 기부 등 다양한 활동
코웨이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 가전 전문기업인 만큼 '환경'에 방점을 찍었다.
코웨이는 지난 2006년 환경경영을 선포하고 미션과 비전, 환경방침, 환경목표를 설정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Net-zero)’,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 2050년까지 100%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 2021년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2023년에는 ESG 각 영역별 중점 추진 과제와 목표를 공개, ESG 경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웨이는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재자원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 사업장 발생 폐기물 재자원화율 100% 달성을 목표로 자원 효율성 제고 및 폐기물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코웨이는 2018년부터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고 폐기하는 매트리스를 수거해 △물류센터 입고 △전문 리사이클 업체 입고 △절단·파쇄 △유가물 분리(고철·합성수지) △폐자원 수요처에 이르는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의 전 과정을 직접 운영,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처리된 폐자원은 시멘트사, 제지사, 열병합발전소, 집단 에너지 시설 등에서 활용된다.
환경부는 코웨이의 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모범 사례로 추천했다. 이어 지난 1월 코웨이를 포함한 매트리스 업계 전반에서 재활용 프로세스를 확대 시행하도록 ‘폐매트리스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밖에도 코웨이는 제품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순환원료를 적용했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와 파워업 공기청정기는 내·외부 대부분 부품에 순환원료(재활용 PCR플라스틱)을 사용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2022년부터 비데 제품에 국내 유일 난연 소재의 순환원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도입 및 투자를 지속해왔다. 코웨이는 유구공장(49.5KWh 규모), 인천공장(39KWh 규모), 포천공장(45KWh 규모) 및 유구 물류센터(1048.8KWh 규모)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태양광 발전소 001호, 002호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3곳의 공장 및 물류센터에서 약 218MWh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소비했다. 이는 온실가스 약 100톤을 저감한 것과 같다.
코웨이는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 문화를 대내외에 전파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2022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이다. 고객 참여형 ‘코웨이 리버 플로깅 캠페인’은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기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행사다.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인식을 심어주는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도 대표적인 친환경 프로젝트다.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해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환경 교육도 진행한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부터 전국 6개 학교에 2694그루의 멸종위기식물을 기부했다.
코웨이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2023년 ESG 경영평가 종합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1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선정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ESG경영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환경 경영 체계를 강화해 ESG 환경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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