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미안’ 지각 대장 푸틴, 김정은 향해 뛰어...이례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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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대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기다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 화제다.
19일 러시아 크렘린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평양 도착 모습이 담긴 3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 도착 전부터 북한 관리들이 순안국제공항에 레드카펫을 깔며 그의 국빈 방문을 준비하고,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 영접을 위해 공항을 찾는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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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지각 대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기다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 화제다.
해당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 도착 전부터 북한 관리들이 순안국제공항에 레드카펫을 깔며 그의 국빈 방문을 준비하고,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 영접을 위해 공항을 찾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레드카펫 위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김 위원장에게 가고자 전용기 계단에서부터 서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2시46분경 평양에 도착한 그는 전용기에서 나와 대기하는 승무원과 악수를 한 뒤 상의 단추를 잠그며 서둘러 전용기 계단을 내려왔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정상이 타국에 도착하면 자신을 환영하는 인파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와 상대국 정상과 마주하곤 한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날 뛰는 듯한 모습으로 전용기 계단을 내려왔다. 계단을 내려와 김 위원장에게 다가갈 때도 평소 걸음보다 빠른 걸음이었다.
푸틴 대통령이 발걸음을 서두르는 동안 김 위원장은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푸틴 대통령이 계단을 다 내려오자, 그때 발걸음을 옮겼다.
푸틴 대통령에게는 ‘지각 대장’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그는 과거부터 정상과의 회담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오기 일쑤였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당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 땐 4시간이 넘게, 2016년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를 3시간가량 기다리게 한 전례가 있다.
한국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지각으로 1박 2일 일정이 당일치기로 바뀐 선례가 있다. 그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11월 12일 늦은 밤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날 새벽 3시에 한국에 도착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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