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앞에서 득점 노린다...뮌헨 '유벤투스 크랙' 영입 결단 내렸다, 예상 이적료 최소 '445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탈리아 최고의 크랙으로 꼽히고 있는 페데리코 키에사(SSC 나폴리)가 바이에른 뮌헨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키에사는 뮌헨의 영입 후보 명단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키에사는 현재 유로 2024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회가 끝난 뒤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드리블과 속도를 겸비한 크랙형 윙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난 키에사는 세티그나노에서 성장했다. 세티그나네제 유스팀에 입단해 축구를 시작했고 2007년 자신의 아버지인 엔리코 키에사가 활약했던 피오렌티나 유스팀으로 팀을 옮겼다. 이후 키에사는 피오렌티나 유스팀에서 9년 동안 뛰었다.
2016-17시즌 키에사는 1군에 콜업됐다. 키에사는 1군 첫 시즌 27경기 3골 2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18시즌부터 확실하게 주전으로 올라섰고, 리그에서 6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키에사는 2019-20시즌까지 피오렌티나 1군팀에서 153경기 34골 25도움을 올렸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첫 시즌부터 14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세리에 A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막판에는 유벤투스에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즌이 끝난 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이끌었다. 키에사는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유로 2020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이 시즌 키에사는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모든 것을 이뤄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키에사는 2021-22시즌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고, 7개월 동안 결장했다. 지난 시즌 키에사는 부상 여파로 33경기 4골 6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결국 유벤투스는 키에사의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볼로냐의 돌풍을 이끌었던 티아고 모타 감독을 선임했다. 모타 감독은 유벤투스 부임 이후 키에사를 판매 자원으로 분류했고, 현재 키에사는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뮌헨까지 참전했다. 뮌헨도 선수단 정리에 돌입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왔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뮌헨은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의 판매를 준비 중이다. 그 자리에 키에사를 데려오려고 한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의 이적료까지 책정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문의가 많아서 여름에 이적도 가능하다. 현재 키에사의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5억원)에서 4000만 유로(약 593억원) 정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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