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이충복, 10번째 도전서도 128강 탈락 불운

김창금 기자 2024. 6.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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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또 다시 1회전 관문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해 데뷔 뒤 두 시즌 연속 10번째 128강전 탈락이다.

이충복은 1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정경섭을 상대로 2-2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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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우리금융캐피탈 1회전 정경섭에 져
이충복. PBA 제공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또 다시 1회전 관문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해 데뷔 뒤 두 시즌 연속 10번째 128강전 탈락이다. 본인에게는 악몽이고, 불운의 연속이다.

이충복은 1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정경섭을 상대로 2-2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지난 시즌 정규 9개 투어에서 모조리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고, 올 시즌 심기일전해 1차 투어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128강전에 나섰지만 또 다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충복은 지난 시즌 뒤 랭킹이 크게 떨어지면서 큐스쿨에 갈 수밖에 없었고, 큐스쿨에서도 막판까지 힘겨운 싸움을 벌인 뒤 올 시즌 1부 진출권을 얻었다. 이런 까닭에 올 시즌 굳은 각오로 첫 경기에 나섰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충복은 이날 1~2세트를 15-2, 15-7로 제압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3~4세트에서 10-15, 11-15로 밀렸고, 승부치기에서 초구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역전패했다. 정경섭은 이충복의 초구 실패 뒤 점수를 올려 최후에 웃었다.

9전10기의 도전도 실패로 끝낸 이충복은 허탈한 심경을 감출 수 없었다.

이충복은 지난 시즌에도 초반 탈락으로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이런 까닭에 1회전에 강자를 만나면서 일은 더 꼬였다. 지난 시즌에도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가도 추월을 허용했고, 막판 극도의 긴장감이 엄습하는 승부치기에서는 고비를 넘지 못한 경우가 여러 번이었다.

이충복은 이날 1세트 하이런 9점을 올렸고, 애버리지 2.217로 정경섭(애버리지 1.696)을 훨씬 앞섰다. 하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고, 그것이 승패를 갈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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