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피는 못 속여…박지성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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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체코가 1대 1로 맞선 후반 45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감독의 승부수는 21살의 공격수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교체 투입이었다.
결과는 대성공! 콘세이상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채 2분도 안 돼 극장 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2대 1 역전승을 이끌었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아버지 세르지우 콘세이상은 루이스 피구와 함께 포르투갈 축구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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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체코가 1대 1로 맞선 후반 45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감독의 승부수는 21살의 공격수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교체 투입이었다. 결과는 대성공! 콘세이상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채 2분도 안 돼 극장 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2대 1 역전승을 이끌었다. A매치 3경기 만에 나온 데뷔 골은 포르투갈로서는 너무 값진 순간이었다. 유로 6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가장 먼저 콘세이상을 껴안고 기뻐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콘세이상이란 성에서 '축구 가문'의 느낌을 받았다면 오래전부터 축구 팬임이 틀림없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아버지 세르지우 콘세이상은 루이스 피구와 함께 포르투갈 축구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콘세이상의 국가대표 '인생 경기'도 유로 대회에서 나왔다. 유로 2000에서 콘세이상은 혼자서 세 골을 터트리는 해트트릭으로 독일전 3대 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유로 대회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득점에 성공한 것은 이탈리아 키에사 부자(엔리코 키에사, 페데리코 키에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영예다.
아버지 콘세이상에 관한 추억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에서 찾을 수 있다. 2002 한일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포르투갈전 박지성의 결승 골이다. 당시 이영표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박지성은 콘세이상을 가볍게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박지성의 유연한 동작에 완벽히 속았던 콘세이상의 모습은 우리 국민들도 느린 장면으로 수없이 봐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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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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