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안전에서 성과났다”…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첫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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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됐는지를 수치화한 '약자동행지수' 평가 결과가 처음 나왔다.
이번에 발표한 약자동행 종합지수를 비롯한 6개 영역별 지수, 세부지표는 6월 말부터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정보 플랫폼 스마트 서울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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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됐는지를 수치화한 ‘약자동행지수’ 평가 결과가 처음 나왔다. 주거와 안전 영역에서 일정한 성과를 보였고, 교육·문화, 사회통합 영역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서울시가 19일 발표한 지난해 약자동행 종합 지수는 111로 전년보다 11% 상승했다.
이날 발표한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개 영역 중 주거, 안전, 의료·건강, 생계·돌봄 4개 항목에서 상승했고, 교육·문화, 사회통합은 하락했다. 이번에 발표한 지수는 오시장이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2022년을 기준으로 산출했으며, 서울연구원의 분석에 외부평가단(전문가 67명 시민 33명)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 지수 평가는 각 영역에 해당하는 정책의 2022년 이용자 수 등을 100으로 놓고 산술평균했다. 100보다 상승하면 이전보다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주거’ 지수는 125.1로, 6개 지표 중 5개가 전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한 주거 취약계층 규모가 전년보다 65.6% 늘었고, 화재·침수 피해 가구를 지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124.9) 영역 역시 크게 개선됐다. 전체 9개 지표 중 7개 지표가 상승했다. 특히 ‘고립 은둔 청년 발굴 지원(35%) 지표는 전체 50개 지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교육·문화’, ‘사회통합’ 영역 지수는 각각 98.4, 97.9로 하락했다. 교육·문화 영역의 경우, 전체 8개 지표 중 2개 지표가 하락했다.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문화활동 참여 비율이 전년보다 6.86% 포인트 줄었고, 공공 공연장의 공연 중 장애인을 위해 자막·음성해설 등이 제공된 공연의 비율도 0.91% 포인트 감소했다.
‘사회통합’ 지수는 5개 지표 중 서울시민의 동행인식 수준(-0.06명), 자원봉사 참여율(0.47%포인트), 기부 경험률(1.95%포인트) 등 3개 지표에서 하락했다.
서울시는 약자동행지수를 바탕으로 중요도와 시급성을 따져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약자동행 종합지수를 비롯한 6개 영역별 지수, 세부지표는 6월 말부터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정보 플랫폼 스마트 서울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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