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훈련에 바쁜 해병대 장갑차…"평시 땀이 전시 승리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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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편안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평시 훈련으로 흘리는 땀방울이 전시 승리를 보장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습니다."
상륙함 뒤쪽에서 장갑차가 오를 수 있는 구조물인 램프의 폭과 상륙돌격장갑차 폭이 큰 차이가 없어 진수와 탑재에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해병대 측은 밝혔다.
21명의 해병대 병력을 태우고 함 안으로 이동하는 만큼 상륙돌격장갑차 조종수의 책임감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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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절대 편안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평시 훈련으로 흘리는 땀방울이 전시 승리를 보장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습니다."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상륙훈련해안에서 만난 해병대 장병은 씩씩한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해병대 1사단 상장대대는 이날 포항 앞바다에서 해군 상륙함인 비로봉함과 합동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상륙작전의 핵심장비인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상륙함에서 바다로 돌진하는 '진수', 다시 상륙함에 오르는 '탑재'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해군 비로봉함과 해병대 1사단 상장대대 상륙돌격장갑차 6대가 등장했다.
상륙함 뒤쪽에서 장갑차가 오를 수 있는 구조물인 램프의 폭과 상륙돌격장갑차 폭이 큰 차이가 없어 진수와 탑재에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해병대 측은 밝혔다.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상륙함과 장갑차가 동시에 움직이다가 보니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다.
21명의 해병대 병력을 태우고 함 안으로 이동하는 만큼 상륙돌격장갑차 조종수의 책임감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직접 타 본 장갑차 내부는 좁고 더운 데다가 엔진 소음과 배기가스로 오래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파도라도 크게 치는 날에는 멀미가 날 정도로 울렁대기도 한다.
그럼에도 상륙전을 위해 존재하는 해병대원은 바다 위에서 돌진하는 장갑차에 적응해왔다.
조종수도 숙련도를 높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는 올해 9회에 걸쳐 이 같은 훈련을 할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할 때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전투기술을 연마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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