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넘은 거인 군단의 손호영, '전설' 박정태 향해 다가서는 중

이재상 기자 2024. 6. 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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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손호영(29)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경기 연속 안타는 KBO리그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롯데 구단으로 따지면 박정태가 1999년에 달성한 31경기 연속 안타가 최다 기록이다.

손호영은 롯데 레전드 이대호(은퇴)가 2008년 세운 종전 구단 3위(24경기) 기록을 갈아 치웠고, 박현승(25경기)의 연속 안타 기록까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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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8경기 연속 안타, 구단 최다 박정태 31G 도전
KBO 리그 역대 최고 기록은 박종호의 39G 연속 안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2사 1,2루 상황 롯데 손호영이 LG 김대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고 유강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4.6.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손호영(29)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거인 군단의 '전설' 박정태(55)의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손호영은 전날(18일) 수원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엄상백의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7호.

시즌 초반 LG 우강훈과 1대1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손호영은 롯데에서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그는 현재 타율 0.335 53안타 7홈런 32타점을 기록 중이다. 2020년 처음 1군 데뷔 후 커리어 최다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손호영은 묵묵히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롯데의 새로운 '안타 머신'으로 떠올랐다. 지난 4월 17일 LG전부터 꾸준히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잠시 부상으로 자리 비웠던 그는 이달 2일 복귀 후에도 계속해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2사 1,2루 상황 롯데 손호영이 LG 김대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2024.6.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8경기 연속 안타는 KBO리그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08년 박재홍(SK), 2014년 이명기(SK)가 같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은 2003년 박종호(삼성)의 39경기 연속 안타다.

롯데 구단으로 따지면 박정태가 1999년에 달성한 31경기 연속 안타가 최다 기록이다.

손호영은 롯데 레전드 이대호(은퇴)가 2008년 세운 종전 구단 3위(24경기) 기록을 갈아 치웠고, 박현승(25경기)의 연속 안타 기록까지 넘어섰다.

이제 손호영은 박정태의 25년 묵은 기록에 단 3경기 차로 접근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호영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손호영이 신기록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따로 물어보질 않아 잘 모르겠다"면서도 "(투수에 상관없이) 항상 치는 패턴이 같다"고 칭찬했다.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타격을 이어가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온 손호영은 팀의 복덩이로 떠오르며 새 전설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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