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뉴욕行…유엔 안보리 北사이버 활동 제재 등 회의 주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다루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그는 이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인식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형태의 안보 위협에 안보리가 적실성 있고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논의를 선도하는 것이 회의 개최의 목적이자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가상자산, 군사기술 탈취 등 언급할 듯
새로운 형태 안보위협에 기민한 대응 요청 목적
北 가상자산 탈취 지난 6년간 30억달러 추정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다루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것은 직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임기중이던 2014년 5월 이후 10년만이다.
행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안보리 회의장에서 ‘사이버공간 내 위협과 국제 평화 안보’를 주제로 열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사이버안보 전문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안보리에서 ‘사이버안보’를 주제로 대면 공개토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은 가상자산·군사기술 탈취 등과 같은 악성 사이버활동을 통해 불법적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며 “발언문에 (관련 내용을) 어떻게 반영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인식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형태의 안보 위협에 안보리가 적실성 있고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논의를 선도하는 것이 회의 개최의 목적이자 의미”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분석 정보업체 TRM랩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6억달러 등 지난 6년간 총 30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원칙적으로 유엔 회원국 모두 참가가 가능해, 북한 측 관계자도 참석해 발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한미일 유엔대표부가 유엔본부에서 사이버안보 의제를 다루는 비공식 회의인 ‘아리아 포뮬러’를 공동 개최해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비판한 바 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억 주면 조용히"...백종원 더본코리아, 먼저 자진 신고한 이유
- 제주 길거리서 똥 싸는 중국인 관광객 “만류도 무시” [영상]
- 학교 캠퍼스서 지게차에 치인 여대생, 결국 숨졌다
- 출산 가정에 지원금·집청소 1회 찬스까지 지원하는 ‘이곳’
- “편히쉬십시오”새벽2시 방문한 푸틴, 숙소까지 안내한 北김정은
- "박세리 아버지니까 할 수 있지 않나"...父 입장은?
- "눈을 의심했다"…주차장 통로에 '봉' 130개 설치한 계양구
- "글로벌 스타의 만남"…제니, 빌리 아일리시 청음회 '깜짝 등장'
- 김도훈, 카리나 아닌 혜리 손 잡은 이유?…"보호해주고 싶은 스타일"
- MLB 최고의 명장면 '더 캐치' 윌리 메이스, 93세 일기로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