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다”…유명 女배우, 54세에 자연임신 성공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6. 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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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트리나 맥기가 54세 나이에 자연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피플'은 트리나 맥기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맥기는 자연임신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맥기는 "임신 소식을 들은 남편의 반응이 너무 사랑스러웠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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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나 맥기.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미국 배우 트리나 맥기가 54세 나이에 자연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피플’은 트리나 맥기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맥기는 자연임신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라고 계속 생각했다”며 “지금도 그렇고, 기적과도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맥기는 “임신 소식을 들은 남편의 반응이 너무 사랑스러웠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말했다. 맥기는 현재 임신 12주차로,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분만 예정일을 기준으로 35세 이상을 고령 임신으로 규정한다.

국내에서도 초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을 하는 여성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한 여성병원의 통계에 따르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율은 2013년 27.6%에서 2022년 40.9%로 10년간 13.3%p 증가했다.

나이가 들면 난소나 자궁 등 여성의 생식기관 기능이 떨어져 임신할 때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노산의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고령 산모들은 임신 2~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게 좋다. 엽산은 태아의 뇌와 신경계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또한 고령 임산부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점검이 필수다. 특히 당뇨는 태아에게 과체중, 출생직후 저혈당, 황달 등 발생을 높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사들은 임신 24주가 지나면 반드시 당뇨병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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