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장' 하스 "글로벌 보철수복 소재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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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치아용 보철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 김용수 하스 대표이사(사진)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성장전략을 밝혔다.
2008년 설립된 하스는 치과용 수복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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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치아용 보철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
김용수 하스 대표이사(사진)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성장전략을 밝혔다.
2008년 설립된 하스는 치과용 수복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글라스 세라믹'을 주로 판매한다. 자연 치아와 유사한 소재로, 하스는 소재 투명도와 가공성을 높이는 나노 결정화 기술과 제작 시간을 단축하는 경사기능 결정화 기술을 치과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133개사 파트너사를 통해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하스는 지난해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냈다. 올해 1·4분기에도 매출액 4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하스는 올해 56억원, 2025년 97억원, 2026년에는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 매출 전망치가 다소 높다는 우려에 대해 하스 측은 "(치아 소재인) 업종 특성상 출시된 후 고객 실사용 최소 2년이 지나야 진정성 있는 피드백이 전달되고 시장에 반응이 온다는 점을 고려해 매출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음에도 기술상장 트랙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하스 측은 "전문가를 통해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받아 기술적 객관성을 확인받고자 했다"며 "하스의 기술은 외부 도입이 아닌 자체적인 독창 기술이기 때문에 기존 치아수복소재와의 기술적 차별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단 판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스는 결정화 유리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치과 소재 뿐 아니라 다양한 메디컬 분야, 광전자소재 영역에도 진출해 신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하스는 이번 상장 조달 자금 161억원(공모가 하단 기준) 중 105억원은 강릉 제3공장 건물 리모델링 및 실험 장치 구매 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채무상환에 사용될 45억원은 강릉 제3공장 건물 및 토지 구매에 쓰인 차입금 일부를 상환할 예정이다.
김용수 하스 대표이사는 "이번 IPO가 하스가 한 단계를 성장시킬 수 있는 퀀텀점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스는 총 181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9000~1만2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63억~217억원이다.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705억~940억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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