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민주 지도부, 최고위서 '명비어천가'

조은솔 기자 2024. 6.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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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19일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 등 찬사의 표현을 쓰며 '이재명 띄우기'에 나섰다.

강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민주당의 동진(東進) 전략이 계속돼야 한다. 집안의 큰 어르신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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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새로 지명된 강민구 최고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19일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 등 찬사의 표현을 쓰며 '이재명 띄우기'에 나섰다.

이 대표의 민주당 사상 첫 대표직 연임 도전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이재명 일극체제'가 본격화됐다는 분석과 함께 '명비어천가(이재명+용비어천가)' 논란까지 일고 있다.

강민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버님이 지난주 소천하셨다. 아버님은 평생 이발사를 하며 자식을 무척이나 아껴주신 큰 기둥이었다"며 "소천 소식에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당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민주당의 동진(東進) 전략이 계속돼야 한다. 집안의 큰 어르신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이 대표의 지명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후 이날 처음으로 최고위에 참석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최근 '당원권 강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 84%의 찬성으로 마무리된 것을 언급하며 "역사는 민주당의 이번 일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제 당원은 더 이상 동원의 대상이 아니다. 자발적 참여의 주체이고, 당 정책에 직접 개입하고 관철시키려고 하는 이 당의 주인"이라며 개정된 당헌·당규에 재차 당위성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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