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통한의 역전패' 이충복, 128강 벽 또 못 넘었다...승부치기에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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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프로 전향 후 10번의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또 다시 12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충복은 1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 경기에서 정경섭에 승부치기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 1이닝에서 하이런 6점, 2이닝 하이런 9점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15-2로 경기를 끝낸 이충복은 2세트에서도 15-7로 경기를 걷어내며 128강 첫 통과를 코 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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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프로 전향 후 10번의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또 다시 12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충복은 1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 경기에서 정경섭에 승부치기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1, 2세트는 이충복의 패였다. 1세트 1이닝에서 하이런 6점, 2이닝 하이런 9점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15-2로 경기를 끝낸 이충복은 2세트에서도 15-7로 경기를 걷어내며 128강 첫 통과를 코 앞에 뒀다. 그러나 정경섭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정경섭은 3세트 5~6이닝에 걸쳐 무려 두 번이나 장타 6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15-10으로 3세트를 반격한 정경섭은 4세트에서도 15-11로 이충복을 꺾으며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운명을 결정지을 승부치기 끝에 결국 정경섭이 승리하며 64강에 올라섰다.
정교한 스트로크로 '3쿠션의 교과서'라 불리는 이충복은 지난 23-24시즌 우선등록 선수로 PBA 1부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부진을 거듭하며 9개 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최종 119위에 그쳐 큐스쿨로 내려섰다.
이후 큐스쿨에서 극적으로 3승을 거두며 다시 24-25시즌 1부 투어로 복귀한 상황이다.
하지만 24-25시즌 첫 대회에서도 128강 통과에 실패하며 다시 한번 쓰라린 속을 삼키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충복을 꺾은 정경섭은 오는 20일 권혁민과 격돌한다.
같은 시간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PBA에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휴온스)가 김현우1을 꺾고 64강에 안착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 역시 남상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 외에 박한기가 고상운을, 박정민이 이종주를 각각 꺾고 64강 행 티켓을 따냈다.
잠시 후 오후 3시30분부터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 김임권(웰컴저축은행), 응오딘나이(베트남, SK렌터카), 아드난윅셀(튀르키예), 이상대(휴온스), 응우옌꾸억응우옌(베트남, 하나카드) 등이 출격하는 128강 경기가 열린다.
이후 오후 6시부터는 LPBA 32강전 경기가 개최된다.
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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