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민주당의 아버지" 찬사… 연임 전 '일극체제' 가속 관측

최경진 2024. 6. 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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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달 말 대표직 연임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 등의 찬사를 쏟아내 '이재명 일극체제'가 강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강민구 최고위원은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버님이 지난주 소천하셨다. 아버님은 평생 이발사를 하며 자식을 무척이나 아껴주신 큰 기둥이었다"며 "소천 소식에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당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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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부터)와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달 말 대표직 연임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 등의 찬사를 쏟아내 ‘이재명 일극체제’가 강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강민구 최고위원은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버님이 지난주 소천하셨다. 아버님은 평생 이발사를 하며 자식을 무척이나 아껴주신 큰 기둥이었다”며 “소천 소식에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당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민주당의 동진(東進) 전략이 계속돼야 한다. 집안의 큰 어르신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이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이날 첫 회의에 참석한 강 최고위원은 현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근 ‘당원권 강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된 것을 거론하면서 “역사는 민주당의 이번 일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권위주의 시대 국회의원의 권위와 리더십은 깨진 지 오래다. 이제 새 시대에 맞는 대중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당원과 지지자의 손을 잡고 정권 탈환의 길로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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