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영입 다가온다...아스널과 협상 시작! '이적료 절감'도 본격 논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빅터 오시멘(나폴리)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21-22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리그 10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는 14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2경기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시즌은 팀이 부진 속에서 오시멘 홀로 11골을 터트리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시멘은 지난 여름부터 여려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오시멘을 가장 원했던 팀은 파리 생제르망(PSG)과 첼시였다. 두 팀 모두 오시멘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나폴리가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로 바이아웃은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920억원)다. 나폴리는 바이아웃에 버금가는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첼시와 PSG는 오시멘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오시멘 측은 여름에 빅클럽 이적을 계획했으나 관심이 줄어들었고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전해지는 등 예상과 다른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결국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역제안을 결심했고 여러 팀 중에 아스널을 점찍었다.
아스널도 첼시와 마찬가지로 최전방에 고민을 가지고 있고 오시멘을 지켜본 팀이다. 아스널은 당초 이번 여름에 벤야민 세슈코(라이프치히)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해 영입을 시도했으나 세슈코가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시멘 측과 접촉을 하게 됐다. 영국 ‘90min’은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오시멘의 에이전트와 만났고 이적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도 이적을 원하고 있고 아스널도 이전부터 오시멘을 지켜본 만큼 대화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빠르게 이적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먀체에 따르면 아스널과 오시멘 측은 나폴리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낮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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