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들 “등록금 인상보다 유학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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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들이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부 등록금 인상보다 외국 유학생 유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관심 영역 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 전국 131개 대학 총장들 중 52.7%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학 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총장들 중 28.2%가 교육과정 체제를 개편하고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하며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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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들이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부 등록금 인상보다 외국 유학생 유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관심 영역 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 전국 131개 대학 총장들 중 52.7%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대교협이 이날 열린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를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전체 관심 영역 중 3위로, 지난해(7위, 35.5%)와 비교해 순위는 4계단, 비율로는 17.2%포인트 올랐다. 반면 등록금 인상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8.2%로 지난해보다 14.0%포인트 내려갔다. 이에 따라 순위도 3위에서 6위로 3계단 떨어졌다.
등록금 인상에 대해 교육부가 완고한 반대 입장을 보이자 재정난 위기 타개를 위한 우회수단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일부 대학에서 등록금을 인상하자 교육부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편 관심 영역 1, 2위는 각각 재정 지원 사업, 신입생 모집 및 충원으로 1년 전과 순위 변동이 없었다.
또 대학사회에 생성향 인공지능(AI)이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83.2%는 생성형 AI가 미래 대학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생성형 AI에 대해 학교의 공식 정책을 적용·채택하고 있는 학교는 22.9%(30개교)로 많지는 않았다. 대학에서는 생성형 AI를 관련된 수업을 개설(44.3%)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챗봇’(41.2%), ‘연구 및 데이터 분석’(37.4%) 등도 있었다.
아울러 대학 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총장들 중 28.2%가 교육과정 체제를 개편하고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하며 가장 많았다. ‘전공 간 장벽을 해소하고 융복합 교육과정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응답은 18.3%, ‘대학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6.0%였다. 대학혁신을 위한 필요 요소로는 ▲ 사회변화에 대응 ▲ 구성원 간 소통·공감대 형성 ▲ 대학 운영의 자율성 강화 ▲ 안정적 재정 지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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