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작년보다 23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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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들어 처음 발견됐다.
19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나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지역 소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하고 매주 2번에 걸쳐 모기 밀도 및 분포 조사를 하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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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에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들어 처음 발견됐다.
19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나왔다.
지난해(7월10일)보다 23일이나 빠른 출현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지역 소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하고 매주 2번에 걸쳐 모기 밀도 및 분포 조사를 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1.1도가량 높고, 강수량도 3.4㎜ 많은 등 고온·다습한 기후 변화로 평년보다 좋은 모기 서식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이 모기에게 물리면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충북 1명을 포함해 총 1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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