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파없 없는 시내버스 '씽씽'···전국 첫 '○○형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하는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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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멈추지 않는 파업 없는 시내버스가 전남 목포 도심을 달린다.
그동안 파업 등 영향으로 속수무책으로 운행이 멈추며 애꿎은 목포시민들이 피해를 봤지만, 전국 최초의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은 획기적인 교통정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사회적 합의가 반영된 시민 공론화 권고를 수용해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남 최초의 대중교통과를 신설하는 등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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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합의·시민 공론화 권고 수용
운영체계 속도 '공영버스' 연내 도입
더 이상 멈추지 않는 파업 없는 시내버스가 전남 목포 도심을 달린다. 그동안 파업 등 영향으로 속수무책으로 운행이 멈추며 애꿎은 목포시민들이 피해를 봤지만, 전국 최초의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은 획기적인 교통정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시 공영버스’는 현행 운영체계 분류로는 노선 공영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극복한 명칭으로, 공영제는 ‘공영버스 직영사업’, 준공영제는 ‘공영버스 위탁사업’으로 세분화된다.
앞서 목포시는 전문 연구용역, 교통, 법률, 회계, 노무 등의 각 분야 전문가 자문과 시민 숙의 과정인 공론화로 도출된 사회적 합의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내버스 전면 운행 중단과 사업자 경영 포기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선 공영화 방법, 노선체계 개편과 운영체계 전환의 방향 등 3가지 주요 쟁점을 의제로 선정해 시민 공론화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공론화 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은 △면허취소가 아닌 노선권 매입 △효율성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혼합형 운영체계(공영제, 준공영제 동시 도입)를 시에 권고했다.
이에 목포시는 사회적 합의가 반영된 시민 공론화 권고를 수용해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남 최초의 대중교통과를 신설하는 등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 단위 최초의 노선 공영화를 위해 지난 3월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과 5월 지방채 발행 관련 시의회 동의를 얻는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해 노선 공영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노선 공영화 추진과 함께 시내버스 운행 효율화를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노선개편도 지난 2월말 시행됐다. 개편 노선의 주요 특징은 운행 효율성 향상을 위해 넓은 길 중심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직선화한 것과 10분 간격 간선형 노선과 30분 간격 지선형 노선을 구분하여 노선 간 위계 명확한 정립한 것이다.
시내버스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개편 전 대비 시내버스 이용자 수는 10% 증가하였으며, 연료 충전량은 10% 감소하고, 버스 1대당 1일 운행 거리는 20% 감소하는 등 성공적인 노선개편의 지표들이 다수 제시됐다. 노선 개편 이후 발생한 민원 발생 건 수는 3월 1,837건, 4월 771건, 5월 390건으로 점점 감소해 신속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목포시는 노선개편 이후 접수된 시민 불편 사항을 분석하여 전통 시장 접근성 향상과 통학 기능 보강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6월 말 미세 노선 조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노선개편 안정화와 미세 조정에 이어 운영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목포시는 공영버스 직영사업(소규모 직영 공영제)과 공영버스 위탁사업(노선입찰형 준공영제)를 도입해 시내버스 전면 운행 중단을 예방하고 운영체계별, 사업자별 경쟁을 통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혼합형 운영체계 전환을 추진해 왔다. 또한 노선개편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원가를 고도화하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사업권을 4개로 구분하는 등 사업 시행을 위한 세부 사항 확정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운영체계 전환의 핵심으로 1일 2교대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이라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정책이 시민, 시의회 등 목포시 전 구성원의 관심과 성원 속에 ‘목포시 공영버스’로 착실히 준비되고 있다”며 “목포시 공영버스가 전국 최초를 넘어 전국 최고의 대중교통이 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목포=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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