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넘어 한국의 김택연이 돼야죠" 국민타자 안목 통했다…선수단 최다표, 최고점수로 올스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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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눈은 똑같죠."
고졸 신인투수 김택연을 드림 올스타(두산, kt 위즈,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중간투수 부문 후보로 올린 선택이 선수단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보는 눈은 똑같다"며 김택연의 경기력이 곧 압도적인 지지의 이유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이 너무 지나친 주목을 받아 주변의 눈치를 보지는 않을지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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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보는 눈은 똑같죠."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의 안목이 적중했다. 고졸 신인투수 김택연을 드림 올스타(두산, kt 위즈,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중간투수 부문 후보로 올린 선택이 선수단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보는 눈은 똑같다"며 김택연의 경기력이 곧 압도적인 지지의 이유라고 얘기했다.
김택연은 지난 3일 1차 중간집계에서 고졸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1위에 올랐고 2차 중간 집계 역시 선두를 지켰다. 17일 나온 선수단 투표 결과를 더한 베스트12 최종 발표에서는 최고 점수를 얻었다. 김택연은 팬투표 134만 5257표로 전체 4위에 올랐고, 선수단 투표에서는 322표 가운데 211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총점 48.83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올스타 베스트12 24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고졸 신인이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된 것은 역대 5번째고, 투수로 한정하면 2019년 LG 정우영 이후 두 번째다. 그만큼 보기 드문 기록이 나왔다. 김택연은 본격적인 1군 데뷔 전부터 강력한 구위와 대담한 배짱을 앞세워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빠르게 1군에 안착하면서 두산의 베스트12 후보로 선정될 수 있었다. 후보에 오른 뒤에는 팬심과 선배·동료 선수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승엽 감독은 1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워낙 좋은 선수고, 좋은 구위를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것 아닌가 싶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 선수가 선수들에게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이 너무 지나친 주목을 받아 주변의 눈치를 보지는 않을지 걱정했다. 그는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을 넘어서 이제 한국 프로야구의 김택연이 돼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선수들이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미 김택연을 팀의 중간투수 가운데 대표로 선택한 이상 선수를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은 충분히 확인이 됐다.
김택연은 정철원과 홍건희에 이어 올 시즌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8일에는 시즌 5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6-2로 앞선 9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등판한 김강률이 서호철과 김형준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 2루 위기가 오자 두산이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김택연은 첫 상대 김주원을 상대로 초구와 2구에 연달아 헛스윙을 끌어냈다. 김주원도 파울을 3개나 쳐내면서 8구까지 버텼지만 승자는 김택연이었다. 김택연은 자신의 강점인 힘있는 시속 150㎞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박민우에게는 우전안타를 맞아 8일 KIA전 ⅔이닝 1피안타 후 4경기 만에 처음 주자를 내보냈다. 2사 만루 위기로 위기가 커진 가운데 이번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손아섭에게 3연속 직구를 던져 얕은 뜬공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는데, 이 타구가 빗맞으면서 내야와 외야 사이 공간으로 날아갔다. 자칫 바가지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2루수 이유찬이 빠른 발로 따라가 뜬공 처리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택연에게는 다섯 번째 세이브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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