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체육회의 선거 중단요청에도 23일 선거 강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체육회의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는 23일의 협회장 선거를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대한체육회는 거의 매일 대한테니스협회에 공문을 보내 선거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0월, 1)중고연맹 관리단체 지정 선거인 오류 2)국정감사 시 회장 후보자 임원 결격사유 의혹 3)스포츠윤리센터 조사 진행 중을 이유로 협회의 선거를 중단시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체육회의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는 23일의 협회장 선거를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일부에서 나오는 '선거 중단' '선거를 해도 직무정지' 등의 풍문은 모두 낭설이라며 일축하고, 23일에 선거를 정상 실시한다고 하였다.
지난 14일부터 대한체육회는 거의 매일 대한테니스협회에 공문을 보내 선거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체육회는 "이사회에서 6월 30일까지 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여부에 대해 조건부 유예 기한을 부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치르는 것은 체육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행위로서, 관리단체 지정 사유만 추가될 뿐"이라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체육회는 17일, 18일에도 공문을 연달아 보내어서 "협회의 집행부 및 대의원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협회는 17일자 회신에서 "협회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선거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관리단체 심의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며, 채권자인 미디어윌도 관리단체 지정을 반대하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채무 46억원 전액을 탕감하는 내용의 공문을 협회에 전달하였다"며 선거중단 8개월 여 동안 협회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려서 협회가 독립적, 자율적으로 선거를 재개할 수 있도록 체육회에 재차 요청하였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0월, 1)중고연맹 관리단체 지정 선거인 오류 2)국정감사 시 회장 후보자 임원 결격사유 의혹 3)스포츠윤리센터 조사 진행 중을 이유로 협회의 선거를 중단시켰다. 하지만 이후 1)중고연맹 관리단체 지정 해제 2)감사원 감사 결과, '실익 없음'으로 종결 3)후보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음으로 협회 입장에서는 모든 선거 중단 사유가 해소되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체육회가 관리 단체 지정 사유로 1)채권자와의 채무 관계로 인한 분쟁 2)재정악화 및 430여개의 통장 개설로 정상적인 사업수행 어려움을 내세웠으나 이것 역시 1)지난 9개월간 채무 분쟁이 없었으며 2)국내외 대회 및 훈련, 사무실 운영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협회는 관리단체 지정이야 말로 대한체육회의 갑질에 해당한다고 보는 시각이다.
대한체육회는 이사회를 통해 체육회의 산하기관도 아닌 민간기업인 미디어윌에 이사회 의사록, 채무 탕감 확약서 등의 공증을 요구하고 있다. 미디어윌이 채무 탕감 확약서를 공문으로 협회에 제출하고, 기자회견까지 하였는데 대한체육회는 왜 협회를 억지로 관리단체를 만들려고 하는지에 대해 테니스인에 답할 차례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