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대만, 중국 압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박재하 기자 2024. 6. 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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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의 압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이 "군사력 외에도 대만을 굴복시키기 위해 비전통적인 강압 방법을 점점 더 많이 동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자"로 간주하는 라이 총통 취임 이후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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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 기자회견…"단호하게 주권 수호"
군사력 강화도 시사…"평화는 힘으로 보장"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8일 대만 화롄의 공군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5.2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의 압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이 "군사력 외에도 대만을 굴복시키기 위해 비전통적인 강압 방법을 점점 더 많이 동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만은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라며 "대만 국민은 단호하게 주권을 수호하고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헌법적 삶의 방식을 지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대만 국민은 평화를 사랑하고 타인에게 친절하지만 평화는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진정한 평화는 공허한 말이 아니라 힘으로 보장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자"로 간주하는 라이 총통 취임 이후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달 라이 총통 취임 사흘 만에 전투기와 해군 함정 등을 동원해 이틀간에 걸쳐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대만에 F-16 전투기 부품과 자폭 드론 등 무기 판매를 늘리고 있으며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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