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최소화" 충북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

이도근 기자 2024. 6. 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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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입은 충북도가 이달 하순부터 시작될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오는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사태·하천재해·지하공간 침수 등 3대 인명피해 유형 집중관리 ▲현장중심 재난대응 ▲재난대응 총괄관리체계 개선 ▲침수우려지역 내 취약계층 보호 등을 중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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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복구 66.9% 완료
"우기 전 90.8% 마무리"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입은 충북도가 이달 하순부터 시작될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오는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사태·하천재해·지하공간 침수 등 3대 인명피해 유형 집중관리 ▲현장중심 재난대응 ▲재난대응 총괄관리체계 개선 ▲침수우려지역 내 취약계층 보호 등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지난달 15일까지 13개 유형 411곳의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정비를 마쳤다. 3대 인명 피해 우려지역인 급경사지, 제방·하천공사현장, 지하차도·반지하주택·지하추차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펼쳤다.

특히 지난해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이달 말 재개통하는 이 지하차도에 차수시설을 설치하고, 11곳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지하차도 각 시설별로 4인 담당자를 지정, 침수심 15㎝ 이상 때 즉시 통제할 수 있도록 병행 관리하기로 했다.

긴급상황에 대비해 부단체장 직보체계를 운영하고, 필요시 재난상황실 책임자를 국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책임있는 보고체계도 구축한다.

지난해 6월27일~7월27일 발생한 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복구사업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호우피해를 입은 1924곳과 태풍 카눈 피해지역 18곳 등 1942곳에 대한 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일까지 1300곳(66.9%)의 복구를 마쳤고, 585곳(30.2%)은 공사 진행 중이다. 설계 추진 중인 곳은 57곳(2.9%)이다.

이 가운데 464곳은 이달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등 우기 전 1764곳(90.8%)의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토지보상이 수반되는 개선복구사업과 인허가 절차기간 소요 등으로 준공이 어려운 178곳의 경우 하천 수충부 등 시공가능한 주요 공정을 마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주민대피계획 수립, 위험지역 출입통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폭염 대책도 강화해 실내외 무더위쉼터, 그늘막, 쿨링포그 등 3800여개의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을 상시 운영한다. 여기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폭염대책비 8억6600만원을 시군에 교부, 폭염저감시설 49곳을 확대 설치한다.

도 관계자는 "시설은 복구할 수 있으나 인명 피해는 돌이킬 수 없기에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을 벗어나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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