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美 방문외교단 "한반도 위기고조...정부 위기관리 능력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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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미국방문외교단이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싱크탱크 전문가들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익을 위한 야당 외교의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김병주·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 민주당 미국 방문외교단(이하 외교단)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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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미국방문외교단이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싱크탱크 전문가들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익을 위한 야당 외교의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김병주·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 민주당 미국 방문외교단(이하 외교단)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외교단은 23일 출국해 29일 귀국 예정이다. 22대 국회 개원 이래 첫 야당외교 수행 일정이기도 하다.
외교단은 미국 상하원 의원 면담, 행정부 관계자 면담, 한반도 관련 미국 씽크탱크 소속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토론, 현지 교민과의 간담회 등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 언론사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단이 밝힌 활동 방향은 △우발·군사적 충돌이 전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한미동맹 점검 및 강화 의견 교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협력 도출 △민주연구원의 아시아, 남북문제, 환경문제, 국제외교 분야와 관련한 미국 씽크탱크와의 연구 네트워크 강화다.
외교단 일원인 정동영 의원은 "지난달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시작된 한반도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아실 것"이라며 "남북이 브레이크 없이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 같은 형국이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러 밀착이 어느 수위까지 격상될지 초미의 관심사"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 위기 고조와 동북아 대립구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평화 위기 관리 능력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 상황을 맞아 외교단을 구성해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성락 의원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한 인식 공유와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이해기반을 넓힐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공급망이 불안한 가운데 경제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이한주 원장은 "해당 지역 교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우리 교민들의 걱정과 의견도 청취해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도 상의해 교민들의 공공외교 역량을 높이는 활동을 병행하고자 한다"며 "22대 국회 개원 후 이뤄지는 첫 야당의 방미외교가 한반도 평화관리의 귀중한 출발점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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