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피셜' 성남, 최철우 감독 공식 선임..."팀 상황 고려해 공식화 연기했던 것"

성남FC 최철우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2 성남FC가 드디어 최철우 감독을 공식 사령탑이라고 공표했다.

성남은 "지난 5월 최철우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최근 달라진 경기력으로 리그 반등을 노린다"고 19일 밝혔다.

올 시즌 성남은 K리그2 개막 3경기 만에 이기형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성남은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해 팀의 안정과 리그 반등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최철우 당시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겼고, 5월부터는 최철우 감독이 사실상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철우 감독의 공식 선임화하지 않았던 성남은 이날 "(공식) 발표는 당시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을 고려해 감독의 덜어주기 위해 연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은 안산을 이긴 뒤(1-0 승) A매치 이후 재개된 리그 경기에서 선두 안양(3-1 승)마저 꺾으면서 2연승을 달리며 승격을 향한 불씨를 되살렸다.

최철우 감독은 "구단에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좋은 성적과 재밌는 경기로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하게 생각했다"면서 "남은 리그 일정 동안 선수들과 팀컬러를 만들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취임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남은 19일 충북청주와 코리아컵(구 FA컵) 16강전을 치른 뒤 22일 수원삼성과의 2024시즌 K리그2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