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494대1 뚫은 부천 시민에 황홀경 선사한 임윤찬
이강은 2024. 6. 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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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선보인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자신의 진가를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부천아트센터는 임윤찬의 스승 손민수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시리즈도 7월 13∼14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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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선보인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자신의 진가를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지난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시작한 국내 순회 연주회의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그는 이번 투어 프로그램인 멘델스존의 ‘무언가’ 두 곡과 차이콥스키의 ’사계’,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부천아트센터를 찾은 관객들에게 황홀경을 선사했다. 특히, 부천아트센터가 진행한 특별 초청 이벤트에서 49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티켓을 거머쥔 부천시민 15명(1인 2매 제공)이 느낀 감격은 더했다. 한 당첨자는 “임윤찬의 공연을 직관할 수 있는 영광의 순간에 함께하게 돼 행복했다”고 말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의 환호에 임윤찬이 화답하듯 앙코르곡으로 들려준 차이콥스키의 ‘서정적인 순간(Moment lyrique)’과 리스트의 ‘사랑의 꿈’ 여운도 짙었다.
임윤찬은 19일 광주예술의전당을 거쳐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 대미를 장식한다. 부천아트센터는 임윤찬의 스승 손민수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시리즈도 7월 13∼14일 선보인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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