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는 가라’ 챗GPT 예상 코파아메리카 우승팀은?
문어, 아르마딜로, 고양이. 과거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결과를 맞혀 화제가 됐던 동물들이다. 이제 이 자리를 인공지능이 대체한다. 대화형 인공지능 언어모델인 챗GPT가 아메리카 대륙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을 예측했다.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아랍권 최대 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19일 챗GPT를 활용해 예측한 단계별 토너먼트 승리 팀을 소개했다. 그 결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 순으로 우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우연에 기댔던 동물 활용 예측과 달리 과거 대회 데이터가 참고 자료로 활용됐다. 챗GPT는 최근 주요 대회에서 팀 성적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의 경기 결과를 고려했다. 미국, 자메이카 등이 포함된 북중미 및 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소속 팀은 최고 국가대항전인 골드컵과 네이션스리그 결과를 반영했다.
챗GPT는 아르헨티나, 캐나다, 에콰도르, 멕시코, 우루과이, 미국, 콜롬비아, 브라질이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8강전 대진표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에콰도르와 캐나다, 브라질과 우루과이, 콜롬비아와 미국의 대결로 짜여졌다. 준결승 진출 팀으로는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콜롬비아, 브라질을 꼽았다. 결승전은 직전 2021년 대회 때처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맞대결로 예상했다. 앞선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마리아(벤피카)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결승 대진을 예상한 이유에 대해서는 “두 팀 모두 코파 아메리카와 국제 대회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잘 풀리는 날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전체 선수단의 평균적인 능력치를 고려할 때 아르헨티나가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메시를 언급하면서 “메시 같은 선수의 존재는 아르헨티나에 필요한 감정적, 기술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beIN스포츠는 챗GPT 등 인공지능이 현재 디지털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인공지능이 축구를 포함한 모든 분야를 장악한 디지털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봤다. 심지어 좋아하는 팀도 있고, 2024 코파 아메리카 참가 팀 중에 레드카드를 꺼내 보여준 팀도 있다. 챗GPT는 “축구의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이번 예측은 도전이었다”며 맹신하지는 말라고 덧붙였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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