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10억 들여 '프러포즈 성지' 만든다…"신천을 센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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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9일 도심 하천인 신천에 '프러포즈' 명소를 만든다고 밝혔다.
110억 원을 들여 신천 대봉교 아래 둔치에 직경 45m의 원형 데크 형식의 수상공원을 만들어 프러포즈 라운지, 이벤트 부스,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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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19일 도심 하천인 신천에 '프러포즈' 명소를 만든다고 밝혔다.
110억 원을 들여 신천 대봉교 아래 둔치에 직경 45m의 원형 데크 형식의 수상공원을 만들어 프러포즈 라운지, 이벤트 부스,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복층 구조의 프러포즈 라운지는 러브로드, 프러포즈룸, 프라미스존 등으로 꾸민다.
이벤트 부스에는 카페, 스낵라운지, 자물쇠 등을 판매하는 아이템부스 등을 갖추고, 다목적 광장은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영상을 상영하고 스몰웨딩을 할 수 있는 멀티존, 포토존, 키즈카페 같은 플레이존을 만든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천 둔지 좌우안과 대봉교 보행로에서 연결되는 4곳에 진출입로를 설치하고 대봉교 하류에 이벤트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비슬산에서 발원해 북구 침산동 금호강까지 27㎞를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은 연간 600만명 이상 찾는 시민 대표 여가공간이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프랑스 센강 퐁네프 다리에서는 선남선녀들이 자물쇠를 걸어두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한다"며 "대구 신천에도 전국의 선남선녀들이 백년가약을 맺고 좋은 기억 속에서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수상공원을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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