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공영버스 '직영·위탁 혼합' 운영…연내도입 박차

박상수 기자 2024. 6.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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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의 경영 포기 등으로 노선권 인수를 결정한 전남 목포시의 시내버스 운영이 공영제(직영)와 준공영제(위탁)의 혼합형으로 추진된다.

목포시는 시내버스 운영체제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목포시 공영버스' 도입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은 면허취소가 아닌 노선권 매입, 효율성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혼합형 운영체계(공영제, 준공영제 동시 도입)를 시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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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내버스 인수인계 계약, 5월 지방채 발행 승인
사업 설명회 거쳐 사업자 선정·인수인계 등 마무리
[목포=뉴시스] 시민 의견 수렴하는 박홍률 목포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사업자의 경영 포기 등으로 노선권 인수를 결정한 전남 목포시의 시내버스 운영이 공영제(직영)와 준공영제(위탁)의 혼합형으로 추진된다.

목포시는 시내버스 운영체제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목포시 공영버스' 도입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공영버스 직영사업(소규모 직영 공영제)과 공영버스 위탁사업(노선 입찰형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는 시내버스 전면 운행 중단을 예방하고 운영체계별, 사업자별 경쟁을 통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혼합형 운영체계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운영체제 개편에는 지난 2월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원가를 고도화하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사업권을 4개로 구분했다.

시는 앞서 시내버스 회사의 경영적자에 따른 운행 중단과 사업자 경영 포기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선 공영화 방법, 노선체계 개편과 운영체계 전환의 방향 등 3가지 주요 쟁점을 의제로 선정하고 시민공론화를 진행했다.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은 면허취소가 아닌 노선권 매입, 효율성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혼합형 운영체계(공영제, 준공영제 동시 도입)를 시에 권고했다.

시는 시 단위 최초로 노선 공영화를 위해 지난 3월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과 5월 시의회로부터 지방채 발행을 승인받았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최종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사업자 선정과 직영사업 준비, 사업자간 인수인계를 마무리해 '공영버스' 도입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이라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정책이 시민과 시의회 등의 관심 속에 '목포시 공영버스'로 착실히 준비되고 있다"면서 "목포시 공영버스가 전국 최초로 넘어 전국 최고의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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