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우주청 본부장 “국제 우주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할 것”...첫 우주외교 무대

이종현 기자 2024. 6. 19.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첫 해외 일정에 나서 달 탐사 분야에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항공청은 존리 본부장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지속 가능한 달 활동 콘퍼런스'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엔 지속 가능한 달 활동 컨퍼런스'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우주항공청

존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첫 해외 일정에 나서 달 탐사 분야에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항공청은 존리 본부장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지속 가능한 달 활동 콘퍼런스’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엔 산하 우주사무국(UNOOSA)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달 탐사 활동이 급증하면서 각국의 임무가 충돌하거나 겹칠 가능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달 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3개국에서 우주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달 궤도선인 다누리(KPLO)를 공동 개발해 달 궤도에서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달 탐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32년에는 차세대발사체를 활용해 착륙선을 달에 보낼 예정이다.

존리 본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과 중국, 독일, 룩셈부르크의 우주기관 고위직과 함께 토론 패널로 참가해 임무 정보에 대한 공유와 과학 데이터 공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리 본부장은 “다누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달 궤도선(LRO), 인도의 달 궤도선(챤드라얀-2), 일본의 달 착륙선(슬림)과 충돌회피 기동을 각각 1번씩 수행했다”며 “달 탐사에 나서는 국가 간의 임무 간섭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각자의 임무에 대한 사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리 본부장은 이번 행사에서 우주청을 홍보하기 위한 오찬 리셉션도 열었다. 리셉션에는 독일 우주청(GSA) 발터 펠처 청장과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리오넬 수세 부센터장, 아랍에미레이트(UAE) 우주청 살렘 알 쿠바이시 청장, 미국항공우주국(NASA) 캐런 펠스테인 국제협력국장이 참석했다.

존리 본부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한국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달 활동 관련 국제 질서 확립을 위한 국제 공조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우주항공청이 국제 우주 커뮤니티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도록 다양한 국가들과 국제협력을 본격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