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석유공 사장 “글로벌 메이저 5곳 관심 표명...국영 기업도”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지난 5월 초에 세계적인 유명 메이저 석유회사 1곳이 사업 참여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참여에 관심을 드러낸 곳은 5곳이며 이 중에는 국영기업도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안에 1차 탐사 시추를 개시하고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잔여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를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동해 영일만 심해 가스전 탐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탐사를 주도할 석유공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탐사 추진 경과 및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 사장은 “석유공사는 2005년부터 심해 지역 탐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동해 심해 종합평가와 검증을 실시했다”며 “해외 평가 전문기관과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고, 국내·외 전문가 자문단의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추가 검증을 거쳤다”고 말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의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로 추정되는데, 평균 74억배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사장은 “아직 사업설명서 발송 전인데도 국영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 5곳에서 사업에 관심을 표명해왔고, 그 중 1개 기업은 추가 자료 검증까지 마쳤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설명회(로드쇼)를 열고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자료 검증을 마친 1개사는 석유공사와 비밀준수 계약을 체결하고 탐사와 관련된 추가 자료를 검토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후 1~2개월에 걸쳐 참여 의향을 접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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