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로 2024 못 가지만, 팀 동료 응원은 못 참지!"…매디슨, 잘 지내고 있구나

최용재 기자 2024. 6.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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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 동료 라두 드라구신을 응원하고 있다/제임스 매디슨 SNS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의 월드컵 유로 2024가 한창 진행 중인 지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은 집에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매디슨은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가슴 아픈 탈락이었다.

매디슨은 탈락이 확정된 후 SNS를 통해 "절망스럽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일주일 내내 열심히 훈련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토트넘에서 보여준 폼은 내가 세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사우스게이트가 결정을 내려야 했다. 나는 26인 안에 들어갈 자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다른 것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로 2024 예선에서도 열심히 했다. 감독이 결정을 내렸고, 나는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나는 돌아올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독일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 믿을 수 없는 팀, 내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부르는 선수들이다"고 밝혔다.

매디슨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유로 2024에 직접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유로 2024를 즐기고 있다. 어떻게? 토트넘 팅 동료를 응원하면서.

루마니아는 1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4 E조 1차전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예상을 뒤집은 승리였다. 많은 전문가들이 한 수 위 전력을 갖춘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결과는 루마니아의 완승이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드라구신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센터백의 대반전이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 플로린 마네아는 "드라구신은 훌륭했다. 아무도 그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루마니아가 3-0으로 이겼다. 드라구신이 뛰었다. 나는 놀랍지 않다. 드라구신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구신이 계속 이렇게 한다면, 그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우크라이나전에서 맹활약 펼친 라두 드라구신/게티이미지코리아
라두 드라구신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드라구신을 지켜본 매디슨도 기뻐했다. 매디슨은 SNS에 자신의 근황을 전했고, 드라구신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디슨은 자신이 유로 2024에 탈락했다는 슬픔은 잠시 잊고, 토트넘 동료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매디슨은 집에서 루마니아-우크라이나 경기를 보는 사진을 게시했고, 스코어는 3-0 상황. 매디슨은 드라구신을 향해 박수 3번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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