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지역균형발전 정책 논의

남주현 기자 2024. 6.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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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은행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부산에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동남권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4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순회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하며, 지역균형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동남권의 광역경제 발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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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1단계 항만배후단지 전경 (사진=BPA 제공) 2024.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은행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부산에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동남권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4년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은 기업과 학회, 정부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지역경제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부터 지역 순회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순회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하며, 지역균형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동남권의 광역경제 발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환영사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맡았고,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축사를 담당한다.

세션1에서는 우선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변화과정 평가와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마 교수는 인구와 경제구조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에 대해 지적하며 "국토를 초광역수준, 광역수준, 지자체 수준 등 3단계 압축을 통해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연구지원팀장은 '지역경제 성장요인 분석 및 거점도시중심 균형발전'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다.

정 팀장은 "그동안 공공기관 이전이 대도시에서 생산 및 고용 창출 효과가 더 크지만, 다수 지역으로 흩어져 지역거점 형성 등의 목표 달성이 제약됐다"고 지적하며, "지역별 거점도시에서 대규모 인프라 및 지식재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2에서는 이근재 부산대 교수가 '부울경 산업연계에 대한 동태적 분석 및 정책과제' 주제로 "부울경 권역 산업 연계가 약회된 반면 수도권과의 연계가 강화됐다"면서 행정구역 통합 등의 거버넌스 구축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남기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간 미스매치 실업과 동남권 지역노동시장 발전전략'주제로 발표에 나서 "광역적 지역노동시장권을 활용한 기능적 권역 체계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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